출산 전 유모차를 사려다가 여름이고 100일 정도까지는 외출할 일이 크게 없을 것 같아서 출산 후 90일쯤 아기를 데리고 영통베이비하우스에 구경을 갔어요.

아기를 안태운 상태로 유모차를 밀어보는거랑 태운 상태로 밀어보는거랑 정말 큰 차이가 있는 걸 알게되서 꼭 아기를 태우고나서 구입하는 걸 추천하고 싶어요!

매장에 가기 전에는 타 브랜드 절충형 유모차를 구입하려고 했는데 막상 아기를 태워보니 아기 움직임에 따라 유모차가 생각보다 크게 흔들리는 걸 보고 너무 놀라서 남편이 후보로 생각하고 직원분이 추천한 실버크로스 듄으로 결정하게 됐어요! 10분 이상 매장 내에서 아기를 태우고 밀고 다녔는데 묵직해서 그런지 큰 흔들림없이 안정감도 있고, 핸들링도 편하고 좋더라고요. 

알고보니 4바퀴 독립 인디펜던트 서스펜션 사용과 360도 볼 베어링 시스템으로 지면으로부터 충격 흡수를 줄여줘서 안정적인 승차감을 준다고 하더라고요. 

게다가 폴딩과 언폴딩이 쉽고, 폴딩 후 셀프스텐딩으로 핸들이 지면에 닿지 않는 부분도 맘에 들었어요. 

그리고 차가 스파크라 폴딩 후 유모차에 실리는 것도 중요했는데 다행히 분리하지 않아도 실리고 시트와 분리해서도 실려서 저희한테는 딱이었어요!!!

이 외에도 아이 성장에 맞게 조절이 가능한 코어 슬라이드시스템, 5점식 지니어스 마그네틱 버클, 원터치 풋 브레이크, 고급스러운 소재와 디자인 등등 너무 맘에 드는 게 많았고

진짜로 무엇보다!!! 유모차를 끌었을때의 묵직함과 안정감이 타 유모차와 너무 비교되서 (더 좋아서) 금액이 좀 더 추가가 됐지만 전혀 게의치 않게되서 실버크로스 듄으로 결정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. 

인기컬러는 스톤베이지이지만 저는 스페이스블랙을 구입했는데, 프레임 가죽핸들 포함 전체가 블랙인게 맘에 들었고, 아들이라 그런지 ㅎㅎ 블랙이 더 잘어울릴 것 같았는데 받아보니 정말 더 마음에 들더라고요.

게다가 조립도 딱히 할 필요없이 거의 완제품으로 와서 몇가지만 마무리 하면 되서 더 편하고 좋았어요!!!

모든게 마음에 드는 실버크로스 듄!!! 이제 날도 선선해지니까 아기 태우고 자주 나들이 가고 싶어요!